홍제동 상가주택
홍제동 상가주택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아파트 개발 후 보류지로 남겨진 땅이 있었다.
경사가 가파르고 면적이 작은 탓에 주변 땅의 시세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주인을 찾지 못하였다.
경사의 끝, 높은 대지는‘인왕산’으로 아무런 방해없이 열려 있었고 맞은편 아파트 단지 내‘소나무군의 조경’도 대지를 향해 있었다.
면적이 작은 대지 안에서 부족함 없는 설계를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으나, 오랜 세월 우리의 한국 전통 건축이 그랬 듯, 인왕산과 주변 조경을 내부로 끌어 들이는 것에 최선의 집중을 했다. 인왕산과 주변에 소나무가 내부의 담겨 건축의 공간은 한없이 풍요로워 지길 바랬다.




경사지의 건축이 정착하는 이야기

경사지에 평평한 바닥생활을 영휘하는 사람들의 건축이 정착한다.
동선에서 각각의 프로그램에 이르는 순간순간 경사지와 건축이 만나,
조화되는 방식을 다양하게 다뤄 경사진 대지를 순간순간 감각하길 바랬다.




정적 공간

주변으로 확장되는 내부공간은 자연스럽게 빛을 내부로 들인다. 내부로 빛을 들
이는 과정에서 빛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지를 결정한다. 음악의 작곡처럼 명랑
하게, 시원하게, 따뜻하게 등의 원하는 감각을 공간이 원하는 방식대로 세밀하
게 조정하여 표현한다.




이동의 감각

정적인 공간과는 확실히 다른 감각으로 이동의 순간을 인식시키며 공간에 성격에
맞춰 따뜻하게 또는 차갑게, 부드럽게 또는 딱딱하게 인도한다.




목가적 주거의 원형

동선의 끝에 다다른 곳은 시골집과 주변으로 열린 마당의 바닥이다.
일조사선의 각도를 따라 그대로 형성된 지붕으로 입면보다 넓은 어벙한 시골집의 정겨움을
만들었고 인왕산, 소나무 정원의 풍요로움을 마당에 담았다.
프로그램
연도